23일 오전 7시 28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1층 화단 실외기 위에서 대학생 백모(2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백씨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백씨의 여자친구가 사는 이 아파트 15층 옥상에서는 뛰어내린 흔적이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백씨는 전날 서울 집에 귀가하지 않아 지난 22일 낮 12시쯤 아버지가 경찰에 가출인 신고를 한 상태였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백씨의 여자친구가 아파트 현관에 백씨의 지갑과 휴대전화가 놓여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재차 신고를 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