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 황예슬(안산시청)이 2014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여자 70㎏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예슬은 2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여자 7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린다 볼더르(네덜란드)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황예슬은 2회전에서 첸드수렌 체렌크한드(몽골)를 한판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샐리 콘웨이(영국)에게 유효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고 이리나 가지예바(러시아)를 꺾으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황예슬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볼더르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70㎏급에 함께 출전한 김성연(용인대)은 패자부활전에서 아라이 치스루(일본)에게 한판으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