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지난 21일 오후 하나홀(대강당)에서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박사 88명, 석사 726명, 학사 2천551명, 최고경영자과정 19명 등 총 3천384명이 학위를 받았다.
우수 연구실적 표창인 영예의 총장상은 의학과 박사 김나래(35·여)씨와 화학·화학공학융합전공 석사 이일훈(28)씨가 차지했다.
기계공학과 박사 고요한(31)씨 등 19명은 SCI 논문, 특허 등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대학원장상을 받았다.
학부 전체 수석은 건축공학과 리령(23·여)씨가 차지했다.
리씨는 총평점평균 4.5만점 중 4.47의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과 함께 이사장상을 받았다.
인하대는 이번 졸업식에서 2013년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어문학과 강하나(23·여)씨를 비롯해 우수한 졸업생들을 대거 배출했다.
특히 석사졸업 후 12년 만인 2007년 박사과정에 입학한 식품영양학과 유정순(42·여)씨는 국제논문 13편(SCI 7편, SCIE 6편), 국내논문 10편, 국제발표 17편, 국내발표 19편, 특허 등록 2건, 특허 출원 2건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세 아이를 둔 학부모이기도 한 유씨는 국민건강증진 및 지역사회의 일익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여성단체 유공자상으로 인천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보통신공학부 김명겸(26)씨와 김시재(26)씨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12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조선해양공학과 임창현(27) 씨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한 ‘2011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졸업생 대표연설을 한 아태물류학부 김민우(26)씨는 2012학년도 2학기에 프랑스 툴루즈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수학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