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해 방글라데시 고위 공무원 21명이 24일 고양시청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방글라데시 행정능력 향상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20개국으로 구성된 아시아생산성기구(APO)가 주관하는 한국·일본·중국 선진행정 교육 과정으로 고양시 견학이 편성돼 추진됐다.
이날 방문단은 민원콜센터 운영시스템과 일산신도시 개발사업을 견문하고 아람누리공연장과 호수공원을 견학했다.
샤흐 카말 지방정부국 차관은 “고양시에서 보고 배운 것이 한국의 지방행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일산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도시개발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첨단산업, 관광 등이 조화된 복합행복 도시로의 도약이었음을 실감했다”며 고양시와 교류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시 마이스산업육성과 관계자는 “고양시는 향후 외교부에서 추진하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정부 개발 원조)사업에 협력해 선진 농업기술, 행정연수, IT기술연수 등 해외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아직 교류가 없었던 개발도상국가와 국제교류를 추진하는데 이번 방문단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평가에서 도로, 민원콜센터, 주민자치 등 분야를 불문한 우수 행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