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남양주문화원은 오는 28일 화도읍 월산교회에서 3·1 횃불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등 우경화 움직임에 맞서 아베 정권 규탄대회도 함께 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교회에서 3·1운동 약사 낭독 등 기념식을 마친 뒤 마석역 광장까지 4㎞가량 횃불을 들고 행진한다.
이어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아베정권 규탄대회 등을 진행한다.
남양주 화도지역 3·1운동은 1919년 3월18일 주민 200여명으로 시작해 1천여명이 참여하는 횃불 만세운동으로 확대됐고, 당시 주민 5명이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시는 숨진 주민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3·1절에 앞서 횃불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열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