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연 전 경기도의원, 조빈주 전 안산시 상록·단원구청장, 양진영 온누리 법무법인 대표변호사가 25일 각각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제연(49) 전 도의원은 이날 “76만 안산시민과 함께 가족이 행복한 삶, 행복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도의원은 행복한 안산을 실현할 3가지 정책비전을 제시한 뒤 “떨어진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안산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으로 인구 100만명 시대를 앞당겨 전 세계가 찾아올 수 있는 안산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빈주(61) 전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장 자리는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의 전유물로 전락해 선거 때만 되면 권력을 차지하려는 묻지마 출마의 전형이 돼 버렸다”며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 맞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그는 구청장 경험을 토대로 구상한 ▲부패한 안산시 행정 쇄신 ▲신성장 동력 창출 ▲도시품격 끌어올리기 ▲그물망 복지체계 구축 ▲교통·주거환경·생활안전 전면 재설계 등 5가지 시정방향을 우선 제시했다.
온누리 법무법인 양진영(51) 대표변호사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의 진정한 주인을 찾아 안산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산재탄생’을 위한 5대 비전으로 ▲인구100만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도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21세기형 창조도시 ▲지구촌 도시, 세계인의 도시 ▲서해안시대 성장 거점도시 ▲가고 싶은 도시 1위, 문화교육생태도시를 제시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