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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박차

국내외 기업 컴퓨터 시스템 통신·저장장치 등 시설
교통·전력공급 등 장점 내세워 내달부터 마케팅

“MS·IBM·구글… 인천으로 오라”

인천시는 원도심 등에 세계 최고수준의 글로벌데이터센터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란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storage) 등이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는 클라우딩, 빅데이터, 모바일, 동영상 등 많은 데이터저장 공간 급속증가 추세에 맞춰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연구소, 관련 IT 기업들을 클러스터화해 투자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시 투자유치담당관실, 정보산업진흥원, 경제청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팀을 발족하고 데이터센터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 다음달부터 대상기업 유치에 나선다.

또 최근 MS가 아·태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로 경기, 경북 경주시, 전남 광양시 등 타 지역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인천시도 좋은 후보지를 MS에 제공키로 했다.

시는 입지가 비슷한 국제도시에 데이터센터가 많은 점을 고려해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는 경제청 지역 등 후보지를 선정, 글로벌 해외기업과 국내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110여개 데이터센터 중 95%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여기에 인천은 교통인프라와 고급인력, 통신인프라, IT기업이 최상급으로 포진해 있다.

시는 남부발전, 남동발전 및 포스코파워 등이 있어 전력공급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수도권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전용회선 요금체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입지적 요건을 고려해 계양, 서구 일부, 강화, 옹진지역, 공항 및 항만배후지, 검단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을 적합지역으로 보고 투지유치담당관실을 중심으로 TF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준비를 해 나가기로 했다.

또 외국인 정주요건이 최고의 도시임을 내세워 MS, 구글, 아마존, 오라클, IBM, 시스코, HP 등 전세계 인터넷·전산·통신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투자유치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 이를 통해 인천이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명품 데이터센터클러스터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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