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고 시청률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별그대’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근 2월 중순까지 인천대 송도캠퍼스 일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드라마 전개에 중요한 장면들이 인천대 캠퍼스에서 촬영되면서 언론 보도 시 주촬영지에 대한 기사가 수시로 나가고 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다양하게 회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등 해외에서도 별그대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인천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은 중국 4대 공중파 방송국의 하나인 상해동방TV 오락성천지 프로그램에 별그대 촬영지 인천대를 소개하는 영상이 중국 전역에 약 1분간 방영됐다.
또 홍콩의 유력한 여행 주간지인 U-매거진 2월호에도 별그대 촬영지 관련 특집 기사에 대학전경 사진과 함께 학교를 소개하는 내용이 실렸다.
특히 별그대 방영 후 국내외 여행사들로부터 촬영장소를 관광코스로 포함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오고 있다.
이에 인천대는 별그대 주요 촬영지가 포함된 캠퍼스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3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유관기관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별그대 촬영지 관련 교내 포토존 설치 및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하게 대학 홍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2009년 이전한 최첨단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지난해 한 해에만 총 15건의 방송, CF, 영화 등 촬영이 진행된 바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