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태(가평고)가 제61회 3.1절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남자고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웅태는 27일 전남 강진군 일원 도로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개인도로2 81.4㎞ 결승에서 2시간07분01초로 김지훈(울산 동천고), 이주영(전남 금성고) 등 16명과 동 시간을 기록했지만 사진판독 결과 김지훈과 이주영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웅태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이재하, 정우호 등과 팀을 이뤄 가평고가 6시간21분03초로 전남 금성고(6시간 21분08초)와 울산 동천고(6시간 26분59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 개인도로2 107.4㎞ 단체전에서는 임재연, 권순우, 김대연 등이 팀을 이룬 의정부시청이 7시간44분48초로 전북 대한지적공사, 가평군청, 서울시청, 충남 금산군청 등과 동 시간을 기록했지만 상위 3명의 순위 합산에서 대한지적공사와 가평군청에 앞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일반 개인도로2 107.4㎞ 개인전에서는 차동헌(가평군청)과 임재연(의정부시청)이 2시간34분56초로 장경구(대전 코레일·2시간34분02초)에 이어 2위 그룹으로 들어왔지만 사진판독 결과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