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개학이 임박했는데도 유치원생 등 어린이들이 이용할 안전한 통학로가 없어 불안해 하는 고양시 원흥지구 4블록 주민들의 고충민원을 원만히 중재, 오는 14일까지 통학로 개설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지역은 인근에 신설되는 흥도초등학교와 다솔유치원이 개학했는데도 통학로 공사에 진척이 없고, 주변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등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권익위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오후 LH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봉 고충민원심의관 주재로 현장회의를 개최, 늦어도 이달 14일까지 통학로 개설을 완료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권익위가 중재한 합의안에 따르며 LH는 A4블록에서 흥도초등학교까지의 보도 400m와 다솔유치원까지의 보도 730m를 오는 14일까지 완료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