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청라∼강서 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이용객이 지난달부터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개통된 청라~강서 간 BRT는 차량 10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평상시에는 2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57회(대당 6.34회) 운행 중에 있다.
지난해(7월20일 이후·165일) BRT 누적 이용객은 총 24만190명이며, 지난 1월과 2월 누적 이용객은 9만9천263명으로 개통 이후 약 34만명이 BRT를 이용했다.
시는 인천 청라∼서울 강서 간 BRT를 대한민국 최초 BRT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하반기에 이용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 BRT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상습정체 구간인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정오거리)의 준공을 당초 6월에서 4월로 앞당겨 조기 통행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다. 이 경우 10분 정도 단축이 예상된다.
올해 6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BRT 전용버스 3대를 추가 구입해 5월 BRT 노선에 투입, 출·퇴근 시간대 15분대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12일 신학용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오는 6월 제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BRT 활성화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