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91·92병동)에 문을 연 어린이 e-도서관은 기존의 일반 도서관과 달리 PC를 통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지루한 병원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정서적 안정과 빠른 쾌유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자연, 과학에서 논술, 문학까지 다양한 장르와 학년별 수준에 맞춘 1천900여종의 콘텐츠가 탑재돼 있으며 150여종의 오디오북, 플래시 동영상을 통한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하다.
책을 읽고 난 후 자율적으로 독서 감상문을 작성하거나 오늘의 천자문, 영어 한마디 등을 통해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김광문 병원장은 “ 오랜 시간 병원생활로 책을 접하기 힘든 어린이들의 올바른 정서함양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 며 “앞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관리를 통해 환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 e-도서관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병원 방문이 아니더라도 병원 등록번호를 소유한 사람이면 언제 어디서나 병원 홈페이지 내 e-도서관을 방문해 이용이 가능하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