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킨텍스 지원부지 중 1단계 복합시설(E2-2 4천58.1㎡·약 152억원)에 대해 일반경쟁입찰공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3~18일 입찰기간을 거쳐 향후 사업자가 정해지면 2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 관광호텔 개발을 추진해 전시주최자, 참가업체 및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중저가 숙박시설 수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같은날 2단계 복합시설(C1-1 1만6천935㎡·약 486억원, C1-2 1만6천640㎡·약 491억원)에 대해서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수의계약 매각 공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입의향서를 제출한 자 중에서 선착순으로 계약체결한 자(계약보증금 10%)를 계약상대자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는 정부가 지난달 28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가운데 고양시 킨텍스역~서울 삼성역 구간(2022년 개통 예정)을 잇는 노선을 우선 추진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향후 킨텍스 지원부지에 대한 매각과 개발활성화가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구간에 킨텍스역·대곡역·연신내역·서울역·삼성역 등 5개 GTX역이 들어서면 그 중에서도 서울 도심과 거리가 멀었던 킨텍스역 주변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킨텍스 지원부지에 대한 투자를 미뤄왔던 대기업 등 관심사업자의 사업 참여의지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를 반영하듯 최근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센터인 킨텍스(전시면적 10만8천483㎡)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고양원마운트, 아쿠아리움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고양문화관광단지인 한류월드가 인접해 있다.
특히 ㈜퍼스트이개발에 의한 1단계 업무시설 개발사업도 오는 12월 착공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마트가 2015년 상반기까지 복합쇼핑몰을, 현대자동차㈜가 2016년 상반기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센터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한편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30분, 지하철 3호선 대화역,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인접하며, 자유로·제2자유로, GTX 킨텍스역 예정 등 훌륭한 입지 조건도 두루 갖추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