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가 1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혁신단지(산업통상자원부)’와 ‘제2차 재생사업지구(국토교통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부의 혁신단지 조성 사업은 981억원(국비 335억원·지방비 162억원·민자사업 483억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융·복합집적지와 기반시설 조성, 문화 및 편익시설 사업 등 15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사업인 제2차 재생사업지구 사업을 통해 462억원을 투입, 반월염색단지에 도로와 주차장, 녹지, 공원 등 기반시설을 개선·확충하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민자사업(사업비 3천8억원)으로 신길동 일대 66만3천㎡에 물류시설 등을 조성해 지원기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근로자 체육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원시운동장이 융·복합집적지로 조성됨에 따라 대체 체육시설을 원시운동장과 인접한 원시동 70번지 보전녹지 1만5천㎡에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체육시설과 소통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철민 시장은 “2021년까지 총 4천451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재생사업과 혁신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 수도권의 중추 국가산업단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됨은 물론 지역경제 또한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