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컵 전국유도대회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 기대주’ 이정은(안산시청)이 올 시즌 첫 전국 유도대회인 2014 여명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일반부 +78㎏급 정상에 올랐다.
이정은은 12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2014년도 유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일반 최중량급인 +78㎏급 결승에서 1차 선발전 우승자 김은경(강원 동해시청)을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를 기분좋은 우승으로 장식한 이정은은 이로써 2차 선발전 우승으로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정은은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첫 출전이었던 2013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78㎏급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남일반 최중량급인 +100㎏급 결승에서는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다 올해 경찰청에 입대한 김성민(무궁화체육단)이 ‘맞수’ 김수완(남양주시청)에 지도 3개를 따내 우세승을 거두고 1차 선발전 결승 패배를 설욕했으며, 남일반 90㎏급 곽동한과 100㎏급 조구함(이상 용인대)은 결승에서 강대봉(경남도청)과 이민혁(국군체육부대)를 각각 모로돌리기 절반과 지도 4개에 의한 반칙승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1, 2차 선발전을 석권했다.
이밖에 남일반 81㎏급 이재형(용인대)은 이승수(하이원)를 밭다리후리기 절반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고부 45㎏급에서는 윤예지(인천체고)가 박서연(서울체고)을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고부 60㎏급 강성환(남양주 금곡고)과 김찬녕(의정부 경민고), 여고부 45㎏급 이소희와 48㎏급 라예림(이상 경기체고)은 각 체급 3위에 입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