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생계비관형 자살사고를 예방하기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시청 푸름이방에서 민·관사회복지서비스 종사자 및 유관 기관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긴급연석회의를 가졌다.
11일에는 남양주시 주요 사회복지기관 10개소와 한국전력공사, 예스코, 국민건강보험공단, 교육청 등 유관기관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단전, 단가스,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생계의 어려움이 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계층을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12일과 13일에는 시 전체 복지업무담당공무원과 전국 복지전달체계의 대표모델이 되고 있는 희망케어센터 종사자 125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계층 발굴 및 지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찾아가는 돌봄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달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집중조사기간으로 정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민간기관 및 본청, 읍면동을 연계한 특별조사 추진단을 긴급히 구성해 상시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발굴된 복지사각계층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서비스를 지원하고,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대상자는 희망케어센터에 연계하여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석우 시장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전달체계를 재정비하고 찾아가는 돌봄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