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25)이 16일 막을 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공격종합 1위에 올랐다.
국내 여자선수가 공격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7~2008 시즌 인천 흥국생명에서 뛰던 김연경(현 터키 페르네바체) 이후 7년 만이다.
양효진은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공격성공률 50%를 넘겨 51.38%로 2위 베띠 데라크루즈(서울 GS칼텍스·46.70%)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양효진은 10시즌째를 맞은 프로배구 사상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공격종합 1위에 오른 ‘센터’로 기록되기도 했다.
양효진은 자신의 주특기인 블로킹 부문에서도 세트당 1.044개로 카리나 오카시오(화성 IBK기업은행·세트당 0.708개)를 제치고 5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지켰다.
이밖에 현대건설 염혜선은 세트당 10.973개의 세트를 성공해 4시즌 연속 세터 1위 자리를 지켰고,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곽승석은 세트당 8.361개의 수비 성공으로 수비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대한항공 마이클 산체스는 세트당 0.463개의 서브 득점을 올려 서브 타이틀을 가져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