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을 포함한 경인고속도로 인접 7개 자치단체장은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수도권 무역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기반이 됐으나 45년이 지난 지금 만성정체로 인해 고속도로의 기능이 상실됐다.
또 지역단절로 인한 불편, 소음·환경문제로 수만명의 인천 및 부천시민들에게 더 없는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오는 6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준공예정에 있어 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당 자치단체장들은 도시발전 및 환경개선을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지하화를 추진토록 정부의 즉각적이고 조속한 정책적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천지역 대선공약 중 하나로서,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완료 예정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연구용역’의 결과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