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체육회 총예산이 전년도보다 46억8천여만원이 줄면서 도 체육행정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체육회는 18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도체육회 총 예산을 193억2천500여만원으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도체육회 총예산 240억600여만원보다 46억8천여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도체육회의 예산은 일반회계 124억9천만원, 민간위탁사업비 53억4천300만원, 체육진흥기금 5억4천만원, 인천아시안게임 9억5천200만원 등이다.
일반회계에서는 전국체전·전국소년체전 참가비 19억1천600여만원과 체육진흥사업비 3억5천600만원, 지도자 및 선수육상비 1억9천700만원 등 21억7천400여만원이 줄어들었고 민간위탁사업비에서는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인건비 등 5억7천900여만원, 종합사격장 인건비 등 1억2천500만원, 세계요트대회 개최지원 5억300여만원 등 13억300여만원이 삭감됐다.
이 중 요트대회 개최지원금은 올해부터 요트대회를 격년제로 실시하기로 해 줄어든 금액이라 민간위탁사업비에서 실제 줄어든 금액은 8억여원이다.
이사회는 또 지난 2월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결과와 가맹경기단체 임원 인준 사항을 보고받고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 및 사업보고(안),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 운영개선(안) 등을 심의했다.
이어 학교체육 활성화와 대학선수 육성지원 등 엘리트 학교체육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고경모 도교육감 권한대행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체육 및 스포츠 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학교체육 및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