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 2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4층짜리 빌라 3층에 사는 이모(75)씨 집에서 불이 났다.
이씨는 방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이틀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이씨의 방 안에는 연탄·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불 붙은 옷가지, 종이 다발 등이 나왔다.
불은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