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고와 성남서고가 2014년 전국춘계럭비리그전 고등부 4강에서 격돌한다.
부천북고는 19일 경북 경산고 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 8강 경기에서 충북고를 36-29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전반 9분 충북고에 트라이와 컨버전킥을 허용하며 0-7로 끌려가던 부천북고는 전반 13분 조선호의 트라이와 김기민의 컨버전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남재현, 강힘찬, 하상권의 연속 트라이와 김기민의 컨버전킥 3개로 역전에 성공, 28-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5분만에 충북고에 트라이와 컨버전킥으로 7점을 내준 부천북고는 강힘찬의 트라이와 김기민의 패널티킥으로 8점을 보태 김현우의 연속 트라이로 추격에 나선 충북고의 반격을 뿌리쳤다.
성남서고도 김영주와 백종은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고를 26-2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부천북고와 성남서고는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고양 백신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양정고를 52-34로 따돌리고 4강에 올라 경북 경산고를 29-23으로 꺾고 서울사대부고와 4강에서 맞붙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