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관련 부지의 성공적 매각으로 시 재정건전성이 강화됐다. 이는 시가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9일 열린 제184회 고양시의회 시정질의에 나서 “매각을 통해 지방채 950억원을 조기상환, 이자 229억원이 절감돼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 시장은 오영숙 시의원의 킨텍스 지원부지 매매 계약 절차에서의 교섭 과정 질의에 대해 “과거 유찰과 매각 실패를 반복하던 킨텍스 관련 부지를 공정한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한 수요자 중심의 공급방안으로 ㈜퍼스트이개발 측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고양시 재정건전성의 강화를 역점 현안 사안으로 설정하고 부시장 및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가동해 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이 이어 제기한 입찰공고와 상이한 내용의 계약 여부와 소위 ‘리턴제’ 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서는 “상호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고내용과 다르게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면서 “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해제권을 행사할 경우를 대비해 고양시가 선제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보증금까지 귀속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