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배달 업체로 위장해 수원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출장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주택가에 야식배달 전문업체로 위장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벌률위반)로 김모(36)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밤 10시쯤 매교동의 A모텔에 숙박한 남성 B씨로부터 15만원을 받고 여종업원 최모(36)씨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수원시 매교동 원룸건물 1층에 ‘○○야식’이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야식배달 전문업체로 위장한 후 수원시 전지역 숙박업소 객실에 4~5개의 전화번호가 적힌 휴지케이스를 비치해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오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불법 난폭운전을 일삼는가 하면 성매매 남성들과도 입을 맞추는 등 교묘하게 경찰의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