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홈 5차전에서 57-79(16-20 6-19 15-21 20-19), 22점차로 대패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적 2승3패가 된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전자랜드는 공수의 핵인 정영삼이 1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오른쪽 다리를 다쳐 벤치로 물러나면서 조직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쿼터를 16-20으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 6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었고 전반을 22-39로 마치며 패색이 짙어졌다.
전자랜드는 후반들어 김지완, 찰스 로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후안 파틸로의 골밑 공격과 송영진의 3점포를 앞세운 KT를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외국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