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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지볍씨 박물관, 고양 농기센터내 개관

이융조박사 명예관장 위촉… 공로패·감사장 전달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인 ‘고양가와지볍씨’ 박물관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가와지볍씨 박물관은 볍씨 관련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야외에 지게, 맷돌 등을 설치해 아이들이 농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열린 개관식에는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 이상영 덕양구청장, 김승균 일산서구청장 등 시 관계자와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등 학계 인사와 가와지볍씨 발굴팀,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인 이융조 박사가 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위촉됐으며, 가와지볍씨가 한반도 최초의 재배벼임을 입증한 고 박태식 박사의 자녀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대학생 신분으로 방학도 반납하고 무더운 날씨에 발굴작업에 참여해 가와지볍씨 발굴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발굴팀 25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물관 입구에는 5천여년전 한반도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원형의 140배 크기인 130㎝의 가와지볍씨 대형 모형이 설치돼 있다.

박물관 내부는 고양 가와지 역사와 의의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고 한반도 벼 전래, 재배벼의 진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으며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감상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LED 조명으로 바꿨다.

최봉순 부시장은 “고양가와지볍씨를 재조명해 고양시가 한반도 문화의 태동지로서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런 고장임을 일깨워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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