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중부지사는 봄철 발생하기 쉬운 전기안전사고를 대비한 예방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중부지사에 따르면 기온 상승에 따라 전기기구에 감았던 절연테이프가 떨어지거나 변색, 파손 등 손상된 곳은 절연 테이프로 보강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전선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또 지반침하로 배전설비가 손상된 경우 화재나 감전사고 우려가 있어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아파트 등 공동전기시설인 경우, 겨울철 혹한으로 수변전 시설의 절연성능이 저하되고 미세한 균열 발생이 생길 수 있어 시설에 대한 이물질 청소와 함께 느슨해진 볼트를 조여줘야 한다.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는 전기기계 기구 등에도 나쁜 영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상되거나 노후화된 전기설비에 흙먼지가 들어가면 고장을 일으켜 정전될 수 있다. 때문에 황사 등이 올 때는 외출 시 문을 꼭 닫아 먼지 등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하고 겨울철 전열기 보관 때도 주의해야 한다.
집안의 높은 습도 등에 노출돼도 고장이 쉽고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가습기 사용 시 전기기구나 콘센트에서 최대한 멀리 두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