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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위한 ‘트라우마 치료센터’ 개소

70년대 어르신들 세대에는 물건을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하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양말도 꿰매신고 속옷도 기워 입고, 마을 수리점에는 아저씨가 온갖 물건들을 고치느라 하루종일 종종거리던 그때에 비하며 요즘은 딴 세상이다.

농촌에서도 새로움을 찾아나서는 선구자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강화군 길상면에서 부추를 재배하는 이우정(31·사진) 강소농도 그 중에 하나다.

대학을 졸업하고 도시생활을 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농사에 뛰어든 것은 5년 전.

고향의 부모님이 주위사람들과 다른 작목인 부추를 재배해 소득을 올리는 모습을 본 그는 농촌생활의 희망을 가지고 귀농을 결심했다.

농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강화군농업대학원을 졸업한 후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서 최신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부추농사에 활용했다.

이런 노력으로 그가 얻은 소득은 5천㎡의 부추재배에서 4천500만원 정도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작목으로의 도전을 꿈꾸고 있다.

기후조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생명체를 가꾸는 농업인, 특히 어느 정도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에게 새로운 작목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다.

지난해 강소농인 그는 강소농 교육과 자율학습모임 활동으로 관심작목에 대한 집중적인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면서 작목전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며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새로운 명품농산물 생산에서 판매까지 하나씩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다.

그가 머지않아 돈 잘 버는 부자 농업인, 강화군의 새로운 농업인 지도자로서의 성장뿐 아니라 아름다운 반려자를 얻는 행운까지 그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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