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 잡(job) 페스티벌’이 열린 지난 26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은 전국에서 찾아온 2만5천여명의 청년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인과의 1:1상담과 멘토링 등 전문직업인 70인과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 및 우수 중견기업 94개사가 참여했다.
공채상담관에서는 NH농협은행·삼성전자·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15개 사가 참여해 채용 관련 상담을, 채용설명회관에서는 외투기업 15개 사의 인사담당자가 설명회를 각각 진행했다.
또 일자리정보탐색관에서는 일자리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18개 기관이 참여해 1인 창업, 소자본 창업, 해외 취업, 교육훈련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주최 측은 행사장 한쪽에 입사서류 컨설팅, 영어면접 컨설팅 등 코너를 마련해 당일 현장 면접을 지원했다.
특히 대기업 공채상담관 및 진로직업인 특강관, 학생부종합전형 특강관 등에는 인파가 몰려 청년층이 필요로 하는 관심분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예비청년인 고등학생 진로설계를 위해 행사장을 둘러본 학교 관계자는 “여타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이 방문하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게 아닌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주변인’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행사는 진로에 대한 설계·체험·탐색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과 예비청년들에게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일자리를 연결시켜 주기 위해 마련된 장”이라며 “전국 취업박람회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마케팅, 해외영업, 디자이너, 앱개발자 등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