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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숲·물·맛’ 있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

성남시, 80억 예산투입 2018년까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규제개혁 적용
6월 용도제한 완화 예상… 음식점 가능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방침이 성남시 소재 청계산에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성남시민과 의왕·과천·서울 등 수도권 각지의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 유명해진 청계산이 성남시에 의해 힐링공간, 지역경제 활성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 시, 등산객 등에 따르면 시가 숲과 물 그리고 사찰 등 문화재가 조화를 이뤄 많이 찾는 청계산 일원 국유지 50㏊ 규모에 테마별 힐링공간을 오는 2018년까지 조성키로 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된 테마는 숲, 물, 맛 3개에 이른다. <그래픽 참조>

투입예산은 80억원에 이르며, 시는 2009년 9월 청계산 산림휴양공간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 3월부터 3㎞ 구간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숲 조성에 들어가며 ‘치유의 숲’은 옛골을 기준으로 좌·우에 ‘치유의 숲’과 ‘휴양의 숲’, ‘자연체험의 숲’을 조성해 아토피·사색·명상·산림욕과 삶의 원기 재충전, 자연 학습 공간으로 활용한다.

‘물’ 공간은 대규모 대왕저수지와 주변 토지를 활용해 잔디광장,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순환 데크산책로, 생태학습원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농업용수용인 이 저수지의 용도를 폐지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맛’ 공간은 옛골지구 9만8천㎡ 규모의 자연 취락마을과 연계해 전통 음식문화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지만 원칙적으로 일반음식점 입지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12일 정부의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규제 완화로 오는 6월 용도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게 허용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한 전통 먹거리 음식점이 들어서는 등 맛거리가 조성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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