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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보은장사 금강급 2연패

정민 밀어치기로 3-2 눕혀 역전 우승

이승호(수원시청)가 IBK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2연패를 달성했다.

이승호는 28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정민(울산동구청)을 접전 끝에 3-2로 눕혔다.

이승호는 지난해 4월 보은대회에서 2008년 이후 5년 만에 금강장사에 오르며 긴 슬럼프에서 탈출한 바 있다.

12월 씨름 왕중왕전에서도 우승하는 등 2013년 지역장사대회 2관왕에 오른 이승호는 깊은 인연이 있는 보은 대회에서도 꽃가마에 오르며 이로써 생애 네 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승호는 첫판에서 정민에게 밀어치기를 당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둘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셋째판 정민의 밀어치기에 당해 1-2로 끌려간 이승호는 안다리로 넷째 판을 가져온 후 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정민을 쓰러뜨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승호는 황소 트로피와 경기력 향상지원금 2천만원을 받았다.

이승호는 “첫째 판을 내주고 둘째 판부터 정신을 바짝 차렸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에 나섰는데 보은대회 2연패를 달성해 정말 기쁘다”며 “유독 명절대회(설날·추석장사)와는 인연이 없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더 정진해 추석대회에서 꼭 금강장사 타이틀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장일(용인백옥쌀)은 4위 격인 3품에 입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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