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 ‘꽃세상’으로 변한 부천시 곳곳에서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린다.
수도권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원미산에서는 오는 12~13일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
10~20년생 진달래 4만 그루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축제기간이 되면 온 산을 가득 메운 진달래가 분홍빛 장관을 이루게 된다.
원미산 진달래는 한국관광공사 ‘2014 봄꽃 지도’에 소개되기도 했다.
‘벚꽃비’를 맞으려면 도당산으로 가면 된다.
제16회 도당산벚꽃축제는 12~13일 이틀 동안 열린다.
여의도의 윤중로 못지않게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도당산에는 산 입구부터 정상 춘의정까지 500m의 길에 수령 20년이 넘는 벚나무 120여 그루가 양쪽으로 빼곡하게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며 벚꽃과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부천의 시화(市花)인 복숭아꽃은 춘덕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7일 제9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열리는 춘덕산 복숭아꽃 공원에 오면 복숭아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주민노래자랑, 연예인의 축하공연, 그림그리기대회, 풍선아트, 포토존 등도 즐길 수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