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월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시는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오정구 여월천이 최종 선정돼 국비 17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여월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오정구 대명초교 앞부터 굴포천까지 총연장 4.2㎞ 구간의 하천 폭을 기존 9∼17m에서 17∼45m로 확장하고,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생산되는 하천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건천화로 오염된 여월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여월천이 건강미 넘치는 친환경 생태하천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월천이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친수 여가 공간이자 부천 친환경수변벨트로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여월천 외에도 심곡천, 베르네천, 굴포천, 삼정천, 시민의 강 등 부천의 물길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