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오는 13일 태국 노동부와 함께 태국 설날축제인 ‘2014 쏭끄란 축제’를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쏭끄란은 새해를 맞아 한 집에 모여 불상과 집을 물로 청소하고 가족간 정을 쌓는 날로, 불교력 설날인 매년 4월13일부터 15일까지 행해지는 태국 설날이다.
이 기간 동안 태국인들은 옷에 물이 마르면 그 해의 운이 중단된다고 해 계속해 물을 부어주는 풍습이 있는데, 현재는 즐거운 놀이로 발전돼 지난해 액을 씻으라는 의미로 서로 물을 뿌리고 축복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4 쏭끄란 축제’는 태국 방콕의 쏭끄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화려한 태국의상·전통퍼레이드·전통춤·전통무술과 같은 문화공연과 현지 인기가수의 내한공연, 미인선발대회, 세팍타크로 등의 볼거리와 물 뿌리기, 축수식 등의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시는 안산스마트허브에 근무하는 태국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시민들이 안산에서 태국문화의 진수를 느끼면서 내·외국인 모두가 태국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쏭끄란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