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은 3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김학용 신임 도당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당위원장을 맡아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운을 뗀 뒤 “하지만 분명한 것은 4명의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서로 힘을 합친다면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선 “상향식 공천에 걸맞은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한 필요한 후보를 결정하고, 도민에게 새누리당의 진심을 알리며 모든 후보자들이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를 모두 석권해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를 뒷받침하고, 경기도의 도세에 걸맞은 위상을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또 “공천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100년 정당을 외치면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합치고 또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그런 불안정한 정당의 후보들에게 우리 경기도를 맡길 수 없다”며 “힘을 하나로 모으고, 새누리당의 진심을 1천250만 도민에게 알려 새누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황우여 대표, 김영선,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