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을 맞아 테마별로 ‘인천의 벚꽃길’ 코스를 선정,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홍보 이벤트를 개최한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인천 벚꽃엔딩 코스의 테마를 문화·역사·낭만으로 선정하고 인천의 다양한 벚꽃길을 테마별로 나눠, 시민들의 입맛에 맞춘 코스를 제안했다.
문화와 함께 하는 벚꽃길로, 수봉공원은 자체가 문화공간으로, 수봉산 정상까지 오르는 약 1㎞ 길목에 벚꽃이 만개해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인천대공원 자연학습 전시관과 800m에 이르는 자연생태관찰로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 자녀들의 교육에도 좋다.
후문에서 중앙호수에 이르는 약 1.5㎞ 구간에 자리한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역사와 함께 하는 벚꽃길로 중구 자유공원은 근대 개항의 역사와 함께 하는 인천의 상징으로 개항누리길에서는 역사의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홍예문에서 자유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터널은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함께 야간에는 조명으로 화려한 빛을 발한다.
중구문화원에서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참외전로는 2년 연속 인천시의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수길 20선’ 중 ‘꽃이 아름다운 길’에 선정돼 많은 이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다.
낭만과 함께 하는 벚꽃길로 중구 월미공원은 벚꽃과 진달래·개나리로 공원 전체가 하나의 큰 꽃밭이 된다.
공원산책로는 50년간 일반인 출입이 차단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천천히 걷다보면 정상 월미달빛마루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13일까지 아름다운 인천의 벚꽃길을 추천하는 ‘인천에서 벚꽃엔딩’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32)260-5326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