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가 이용요금 절감에 나섰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취·정수장의 동력설비 운영을 심야전력으로 적극 활용해 연간 약 1억7천만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상수도본부 취·정수장 6개소에서 사용한 전력요금은 취수장 53억9천100만원, 정수장 67억5천만원 등 총 121억4천100만원에 달한다.
상수도 본부는 올해 심야전력 활용 목표제 운영 및 피크시간대 시설운영 감축 등으로 전력요금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심야전력 활용목표를 53%로 상향해 심야와 주간의 전력사용 목표를 53% 대 47%로 설정, 심야전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심야시간대 배수지 만수위를 운영하고 피크시간대는 상시운영하던 펌프의 대수를 조정, 수위유지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일부 모터가동을 중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실내등을 고효율 LED조명기기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요금을 절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용 열역학적 펌프효율 측정장치를 도입해 고효율 펌프가동 우선순위를 정한 후 차등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력절감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상수도본부 관련부서 및 전 직원은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최대부하시간대를 피해 심야전력 활용 시간대로 최대한 조정해 전기절약에 힘쓸 계획이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꾸준한 전력절감 노력에도 전기요금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예산 절감과 상수도 경영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