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도청 女컬링팀 사실상 시즌 마감

선수 임신… 4명 엔트리 채우기 어려워
5월 신세계·이마트배 컬링 출전 불투명
“선수 영입통해 마지막 대회 출전 최선”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스킵(주장) 김지선(27)의 임신으로 2014~201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사실상 2013~2014 시즌 대회를 마감할 전망이다.

8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은 지난 7일 스킵 김지선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오는 11∼16일 전주에서 열리는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고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대회 참가신청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임신 7주 차에 접어든 김지선이 유산증세를 보이면서 장기간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져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인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 신세계·이마트배 전국컬링대회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도체육회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김지선을 제외한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가 태릉빙상장에 나와 훈련을 진행했지만 4명으로 구성되는 선수 엔트리를 채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체육회는 육아 문제 등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팀의 맏언니 신미성(36)에게 팀에 남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신미성이 은퇴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는 대한컬링경기연맹에 김지선의 임신과 유산 증세로 제출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포기서를 대한컬링연맹이 받아들이면서 출전 포기에 따른 징계를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현 시점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어서 팀 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신미성의 은퇴 선언과 김지선의 임신 등으로 2명의 선수가 빠지면서 대회 출전 엔트리 구성이 어렵게 됐다”며 “선수를 보충할 계획이지만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졸업 시즌도 아니어서 바로 선수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서는 선수생활을 그만둔 은퇴 선수를 임시로 영입하거나 대한컬링연맹 등을 통해 다른 팀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신세계·이마트배 대회에는 도청 컬링팀이 출전할 수 있도록 선수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