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공공장소에 대한 무료 와이파이(WiFi)를 확대 구축한다.
박준하 시 기획관리실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부터 전통시장 6개소, 복지시설 및 보건지소 등 총 134개소 대해 확대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통시장 5개소와 복지시설 등 63개소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대중교통을 비롯, 복지·문화·체육시설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와이파이로 전환하는 장비를 버스와 승강장에 설치해 시내버스 이용자가 무료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통신방식에 대한 인증 후, 인천시에 등록된 2천200여대 모든 버스와 주요 승강장에 대해 무료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통신 3개사(SK, KT, LG)가 쓸 수 있는 공개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투자가 어려운 지역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