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절도, 도박, 상해, 성폭력의 범죄발생비율이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9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 대검찰청 통계에 남양주시는 절도와 도박 발생비율이 낮은 지역 2위, 상해와 성폭력 발생비율은 3위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같은 결과를 ‘형사둘레길순찰’ 제도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남양주서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분석을 통해 강·절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선정, 형사들이 그 지역을 순차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또 파출소 순찰요원이 순찰활동을 하면서 원룸과 다세대주택 등 지역주민들의 주거지를 방문해 주거지 주변 방범 미비점을 순찰카드에 적어 현관 손잡이에 걸어 놓는 ‘안심메시지 순찰’ 등과 같은 특수시책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했다.
이와 함께 여성청소년과에서 성폭력예방 상설모니터단 위원 활동을 통해 월 1회 특수학교와 고위험군 여성지적장애인 가정을 방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등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서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통계가 나와 남양주서 경찰관은 물론 남양주시민 모두가 흡족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직원들이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