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예정부지에 대한 GB(개발제한구역)해제 관련 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부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협의의견을 통보했다.
시는 이전예정부지 위치와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초안 협의가 완료돼 이달 중 GB해제신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제출하고, GB해제 신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도 중앙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착실히 추진하는 등 오는 6월 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목표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실시계획인가, 보상, 설계, 시설공사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2017년 12월 말까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2005년부터 이전계획이 수립돼 인천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2009년 부동산경기 침체로 2010년 인천도시공사가 이전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는 현 도매시장부지를 매각해 시에서 이전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추진방식을 변경,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왔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