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고양시 관내에서 또 다시 초등학생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덕양구보건소와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의 A초교에서 지난 8일 점심 급식으로 된장국과 총각김치, 우동 등을 먹은 학생 23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등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가검물과 급식재료를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전수조사 결과 6학년 학생 16명 등 총 23명이 의심증상을 보였고, 9일 10명의 학생들이 결석한데 이어 현재까지 2명이 추가로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이라면 전학년에 걸쳐 환자가 발생해야 하는데 6학년 학생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환자 발생수와 결석인원은 평소 학교에서 발발생하는 장염과 소화불량 등으로 인한 배앓이 환자 수준”이라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