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봄철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공원 및 놀이터 등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 및 놀이기구 세척, 모래 소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놀이터의 모래사장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반면에 애완견이나 고양이 배설물에 의해 모래 오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에 시는 공원 놀이터 모래 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한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모래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1차 모래 소독은 간이어린이공원 등 놀이터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모래 소독은 모래를 30㎝ 깊이로 갈아 엎어 쓰레기나 동물의 배설물 등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근적외선을 이용해 모래 속에 서식하는 세균을 살균한다. 소독과 함께 부족한 모래도 보충한다.
시는 놀이기구의 경우 물로 세척한 다음 기생충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모래 소독과 기생충검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안전 1등급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