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2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IC 인근 도로의 3개 차로가 가로 15m, 세로 20∼25m, 깊이 50㎝로 침하됐다.
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 도로는 한창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과 인접해 있다.
공사장은 1만6천여㎡에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의 자동차 매매장과 정비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진행, 현재 지하 23m까지 터파기를 진행한 상태다.
현장 조사 결과, 이 공사장에 이날 다량의 지하수와 토사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정확한 원인 조사와 원상 복구가 끝나는 대로 교통 통제를 해제할 방침이다.
한편, 이 구간 통제로 인해 출근시간대 이 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일부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