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남경필 의원은 15일 “부모는 더 안심하고, 교사는 더 보람을 느끼고, 아이들은 더 행복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는 보육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보육정책포럼 주최로 열린 명사 초청 강연에서 ‘보육도지사’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3개월여 후 명사란 단어가 지사로 바뀌길 희망한다”고 운을 땐 뒤 ▲서비스 제도 개선 ▲감사제도 변경 ▲정책위원회에 보육교사 참여 ▲처우개선 등의 보육 정책을 쏟아냈다.
그는 “서비스 제도 개선을 위해 보육평가인증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도로 이양하고, 교직원들과 토론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평가 기준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방식이 바로 이 시대의 지도자가 해야 할 듣고, 느끼고, 현장에서 해결하는 제도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감사제도를 기존 패널티 적용방식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육정책위원회에 참여할 어린이집 대표 인원을 확충,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도자나 리더의 역할은 배가 안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요소요소에 적절한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좋은 제도와 평가방법들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보육 교사의 처우 개선도 언급했다.
남 의원은 “현재 보육 교사의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이다. 조만간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는 최저임금인 생활임금 제도 도입이 이슈화 될 예정인데 이 수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도정에 낭비되는 예산을 긁어모아 교사 처우 개선에 최우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