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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 후유증 ‘뒤숭숭’

기초단체장 경선 탈락자 법원에 가처분 신
일부 후보 무소속 출마… 새누리 낙선운동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의 강력 반발로 공천 후유증을 앓고 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와 무소속 연대 결성, 새누리당 후보 낙선운동,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까지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석훈(54) 새누리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15일 “도당의 경선후보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의신청서에서 “도당에 여론조사방식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지만 답을 받지 못한 채 경선후보 발표가 이뤄졌다.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경선후보를 재선정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양진영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중앙당을 상대로 이의신청과 함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안산시장 선후보 확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수원지방법원에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상대로 ‘경선후보 확정 및 공표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12일에는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여성 전략공천 지역인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 14일, 과천시장 선거에 나선 이경수 과천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31일 각각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용인시장 경선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연대 결성 및 새누리당 후보 낙선운동 전개 의사를 표명했다.

조성욱·김기선 전 도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경선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부당하게 이뤄졌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과 재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당후 무소속 연대를 결정해 새누리당 후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또 김상국·조양민·최승대 예비후보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탈락 후보간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세워 시장 선거에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영근 전 화성시장도 경선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배제되자 14일 “당이 당헌·당규에도 없는 규정을 들어 경쟁력있는 후보를 배제했다”며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내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어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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