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고 박지영(22·여)씨를 의사자로 선정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 청원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에는 오후 3시 현재 2만5천여명의 누리꾼이 지지 서명을 남긴 상태다.
한 누리꾼은 “부끄러운 세상에서 빛나는 고인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의사자 선정을 지지했다.
박씨는 지난 16일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변을 당했다는 당시 승객들의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씨의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며 유해는 부평승화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