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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세월호 침몰 피해가족 전폭 지원

국제성모병원에 합동분향소 설치… 화장·봉안비용 등 전액 면제

인천시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희생자 및 가족들의 슬픔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시는 22일 서구에 소재한 국제성모병원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시민은 36명으로 22일 오후 7시 현재 19명이 구조됐으며, 11명이 사망하고 6명은 실종상태다.

시는 국제성모병원과 협의해 이날부터 유족대표가 원하는 시기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향소는 최대한 검소하면서 엄숙한 분위기가 나도록 설치했으며, 제단은 흑백 단색으로 처리하고 제단 전면은 국화로 단장했다.

제단에는 영정사진, 향로, 향합, 촛대, 헌화용 국화, 조문록 등을 설치했다.

시는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안내와 편의제공 등을 위해 시 공무원들로 조를 편성해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분향소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언론매체, 전광판 등을 활용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범시민 애도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희생자들이 안치됐던 장례식장 비용을 지급보증해 유족들이 장례비용문제로 차질을 빚지 않도록 조치하고 화장비용과 봉안 비용도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또 전남 진도군에 인천소방안전본부 소속 구급차 10대와 29명의 소방인력 및 20여명의 공무원을 파견해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해 인천시민 피해자도 수혜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 희생자가 타 지역 화장시설을 사용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례의 감면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조치를 건의했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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