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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세월호 참사 당한 지역주민 지원

실종된 지역주민 구호·장례 등 지원 예정
대형사고 예방 위한 대응 매뉴얼 점검도

부천시는 세월호 참사로 지역 주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2명이 구조돼 한 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고, 다른 한 명은 귀가했다.

시에 따르면 부천원일초교 1년 조요셉군이 아버지(44), 어머니(44), 형(11·원일초교 5년)과 함께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뒤 혼자 극적으로 구조돼 서울 삼촌집에 머물고 있다.

형은 최근 숨진 채 발견됐고, 부모는 이날 현재까지 실종상태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인솔한 단원고 교사 이모(32)씨도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사업차 장인 이모(서울 거주)씨, 재중동포 이모씨와 함께 제주로 가던 강모(38)씨는 장인과 함께 구조돼 병원에 입원해 있으나 중국동포는 실종됐다.

시는 사망했거나 실종된 지역 주민 4명의 구호와 장례, 생활 등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짚어보고 대응 매뉴얼 점검에 착수한다.

아울러 오는 25일 재난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화재 사고 등 지역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의 원인과 상황별 대처방안을 점검한다.

29일에는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식품안전체험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대책회의를 현장에서 개최한다.

시는 세월호 참사 수습 때까지 2천200여명의 공직자가 검은 리본을 달고 근무하며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공공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사고시 즉각대응 시스템을 갖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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