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새정치연합, “정부에 대한 책임추궁 일단 유보”

전 원내대표 “억장 무너지지만…”
의원들 골프·술자리 자제 당부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구조 작업과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겉으로 드러나는 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대해선 강한 어조로 지적하고 나섰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표단-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사고 원인과 함께 사고 대응, 구조 작업에 이르기까지 온통 구멍투성이인 정부 무능과 총체적 부실에 억장이 무너지지만 당분간 정부에 대한 책임 추궁을 일단 유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우원식 최고위원은 “철저한 수사로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사건 초기 우왕좌왕해 구조의 적기를 놓치고, 상황 대처 및 수습에서 보인 총체적 무능을 수사 당국마저 반복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인 이찬열(수원갑) 의원도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안전사회를 만들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당은 안행위에 계류된 재난 안전관련 개정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여당과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지금은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책임과 대책 문제는 구조작업이 끝난 후 물어도 될 것”이라며, 우선순위를 가려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비공개회의에서는 “실수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며 특히 의원들에게 SNS 활동에 유의하고 골프·술자리를 자제할 것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조 활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정부측에 인명구조와 관련된 자료 요구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