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의 대표 히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브런치 오페라’가 24일 오페라 ‘나비부인’을 시작으로 2014 시즌을 연다.
회당 90% 이상의 티켓 판매율을 보여온 ‘브런치 오페라’는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연주하는 하이라이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3~5시간 동안 전 막이 진행되는 일반 오페라의 지루한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극의 흐름을 긴밀하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전문 해설자의 쉽고 유쾌한 설명이 곁들여져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이 낯선 관객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브런치 오페라’는 지난 해 4회 공연됐으며 매회 평균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10월 24일에 진행된 ‘사랑의 묘약’은 전석 매진되며 2013 시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브런치 오페라’에 대한 높은 인기에 힘입어 부평아트센터는 올 해 공연장을 달누리극장(소극장)에서 해누리극장(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1만원을 그대로 유지해 더욱 많은 관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2014시즌의 상반기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인 푸치니의 대표 작품인 ‘나비부인’과 ‘라보엠’(5월 29일)으로 꾸며진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동양의 5음계를 사용해 동양적인 음악의 색채를 담은 작품으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버전으로 공연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문의: 032-500-2000)
/인천=김상섭기자 kss@